2018/03/10 SAT
2013년 로드입문할때 샀었던 자전거 '첼로 엘리엇S7 울테그라'
그동안 조금씩조금씩 휠, 구동계를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그대로인건 레버랑 프레임뿐이였다.
프레임을 바꾸고싶은 생각이 가끔 들었지만, 사고싶은 프레임들은 너무너무 고가였다.
BMC.. S-Works.. Time.. 등등
디자인도 맘에들고, 그나마 현실적으로 타협할수있는 가격대 자전거가 벤지 엘리트였는데..
벤지 엘리트의 최근 디자인에는 안타깝게도 블랙은 없었다.
그리고 이제 단종이라고하니... 다음해의 디자인을 기대할수도 없는것..
여기서 까탈스러운 나를 충족시키는 프레임 디자인이란?
1. 블랙이 우선인 색상(화이트나 그레이 데칼 조금정도는 괜춘)
2. 무광도 좋지만, 현재는 유광을 선호
3. 리어휠을 감싸는 에어로디자인의 시트튜브
나는 무게나 성능, 년식같은 스펙 부분은 거~~~의 신경안쓰는 디자인매니아...ㅡㅡ;
암튼 좋아하는 디자인이 저렇다보니 벤지위주로 검색하게된다.
그러다 우연히 14년형 벤지엘리트 중고판매글을 발견했고,
13년에 엘리엇을 샀을때처럼 뭐에 홀린듯 벤지를 보관하고있는 매장으로 바로 달려갔다.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서 분해정비후 보관중이라 믿을수있었고, 위탁판매였음에도 굉장히 친절했다.
사이즈가 살짝 큰거같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맞았고, 상태도 정말 관리를 잘하셔서 기스를 찾을수도 없었다.
더 생각할게 모있나싶어서 바로 내자전거 했다.
구매완차는 105구동계여서 엘리엇의 구동계로 바꿀예정
아무래도 구동계 이식은 전문가의 손을 빌려야 안전하므로 일단 케이지나 가민거치대같은 부품들만 분해했다.
엘리엇은 새롭게 구성이될거다
근처 알아본 샵중에 가장 정직하고 잘해주신다고 평이좋은 분당RX바이크에 자전거 이식을 부탁드렸다(이후 경험해보니 좋은샵같음)
이식작업은 105에서 듀라로 가는거라 호환이 안될거는 없는데 BB사이즈가 달라서 어댑터를 구매해야했다.
2만5천원이였나.. 다른매장의 미케닉은 BB를 맞는규격으로 바꾸는걸 추천하기도 했지만,
전용어댑터가 있는데 굳이 십만원이상 주고 살필요가 있나 싶어서 어댑터로 해결.
어댑터때문에 하루정도 더 소요되서 이틀 걸리고 다시 찾아온 벤지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빠르게 진행!
그리고 주말에 엘리엇 피팅과 최대한 동일하게 세팅을 하고 테스트 주행을 해봤다.
아니 이것은!! 신세계!!
신세계 아니였다. 엘리엇 탈때랑 차이점이 없음.
생긴거도 비슷. 타는느낌도 비슷. 힘든거도 비슷.
역시 나는 둔하다. 항상 엔진이 문제ㅋㅋ
업힐 좋아하면서 타막 안타는거부터 나는 가성비가 좋지않은 블랙디자인덕후
집이 좁아서 자전거를 분해해서 둘수밖에없는..
그래도 오랜만에 LED무드등 켜고 사진찍어봤다
정말 가져보고싶었던 브랜드.
정말 타보고싶었던 모델.
정말 맘에드는 디자인!
잘부탁한다 벤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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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 벤지 엘리트 14년형 세부스펙 /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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