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오프를 하면 집에서 로라를 굴린다.
내가 보유한 스마트로라는 싱크라이더 X5. 3년동안 아무문제없이 잘사용하고있다.
즐겨하는 트레이닝앱은 즈위프트인데, 최근에 루비를 3개월정도 사용해봤다.(훈련할 시간도 없고, 즈위프트가 비싸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즈위프트는 경쟁, 워크아웃, 다른 앱들과의 호환성등이 좋았고, 루비는 그냥 경치 구경하면서 샤방하게 라이딩하는 느낌(물론 빡세게 탈수도 있음). 나같은 경우엔 초반에 이나라 저나라 유명코스 몇번 타보고 결국엔 북악 아리랑 코스만 무진장 탔다. 루비에서 PR을 갱신하며 트레이닝도 가능하지만 체계적으로 트레이닝을 하려면 아무래도 즈위프트가 더 잘 준비되어있다. 그래서 루비 끝나면 다시 즈위프트로 어쩔 수 없이 복귀할 예정..
아무튼,,
지난주에 흥미로운 정보를 접하게되어서 바로 실행에 옮겨보았다.
바로 GTA5에서 스마트로라를 연동시키고, 거기다가 스테르조라는 스마트 스티어링 기기까지 추가해서 방향조작까지 되는 신박한 모드. 일단 스테르조를 바로 구입했다. 회사 동호회지원금이 십만원 남았었는데 스테르조가 딱 9만얼마..ㅎㅎ
그리고 스팀에서 GTA5도 만원정도에 구매했다.
실행방법
1. 아래 가이드를 따라서 GTA V 및 GTBike V 모드 설치.
https://www.gtbikev.com/content/installation-guide/
2. 스토리 올클리어 세이브 파일은 아래링크에서 다운받아서 적용
사실 이렇게만 하면 끝인데, 나같은 경우엔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GTBike 모드를 실행해도 Ant로 스마트로라, 케이던스, 심박계는 페어링이 되지만, 블루투스 동글이로는 스테르조가 페어링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리저리 문의하고 알아보고 구글링하고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알게된 문제원인은
PC에서 블루투스의 연결설정 문제였다. 나는 윈도우10이여서 블루투스 동글이만 연결해두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기기들을 페어링 시켜주었었는데, 스테르조를 연결하기위해서는 블루투스의 고급설정을 건드려줘야 했다.
https://tenkyo.co.kr/forum/view/173677
우여곡절 끝에 GTBike를 타보았다.
무슨 산 코스가 있길래 선택하고 라이딩을 했는데 정말 도선사같은 곳이 마지막이였다ㅎㅎ 거기다가 길도 좁아서 조향을 조금 잘못하면 바로 낭떨어지행... 도로 코스아니면.. 왠만하면 Auto drive 활성화하고 타는걸 추천.
GTA는 워낙 퀄리티 좋은 게임이라 즈위프트 그래픽과는 비교할수조차 없는 수준으로 좋다. 정말 즈위프트 그래픽은 반성해야함(20년전 수준의 그래픽). 하지만 GTA는 자전거 트레이닝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고, 일반인이 커스텀한 GTBike 모드이다 보니 부족한점이 많이 보였다.
경사도라던지, 업힐에서 파워데이터가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오기도하고..
앞으로 좀더 발전된 패치버전이 꾸준히 나오길!
추가로 스테르조의 만족도는 꽤 높음.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방향이 조절되니 훨씬 현실감?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지겨운 로라가 아주 살짝 재미가 있어졌다. 아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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