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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Hobby

15년 첫자출

15/05/21 THU

 

 

요즘엔 정말 잘먹는다. 맛있는걸보면 잘 못참아서 그래서 운동을 했던건데..

요새 먹기만했더니 지방이 쭉쭉 늘어간다.

 

뭐..회사노예가 퇴근하고 집에와서 라이딩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난 회사가 멀어서 칼퇴해도 8시반.

밥먹고 라이딩 나갈 준비하면 9시.

한시간반만 타도 도착해서 씻고 그러면 밤11시.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번은 자출을 해볼까 생각했고, 오늘 실천에 옮겨보았다.

솔직히 회사 셔틀버스의 유혹을 이겨내기도 참으로 힘겨운데

더더욱 고통스러운건 아침에 30분 일찍 기상하는것..

 

암튼 일단 한번 해보자하고 크게 마음먹고 자출을 해보았다.

 

 

 

AM 6:00

 

예전에 두번 자출을 했어봐서 길은 알고있고, 시간은 대충 두시간정도 잡고 출발했다.

아직까지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덥지는 않았다.

역풍인게 문제였지ㅡㅡ;;

 

[영동대교 가는길]

 

 

회사까지 10키로 정도 남은 탄천 자전거도로에서 역풍이 엄청 불어대기 시작했는데

앞에 므틉아저씨 한분이 대충 25키로 정도로 달리고 계셨다.

조용히 뒤로 붙어서 따라가다가 속도가 느려지시길래 앞으로 나가서 좀 달리다

"아오~역풍!!" 그러면서 고개를 떨구니까

므틉아저씨가 갑자기 슈욱 하면서 다시 앞으로 나오시더니 적당한 속도로 회사 갈림길까지 끌어주셨다.

 

므틉과 로드가 서로를 끌어주며 10키로를 달리니까 뭔가 더 짠하고 감동적인..ㅎㅎ 뭔가 우정이 막 샘솟는!

마치 개와 고양이가 정겹게 노는듯한!

헤어지며 "감사합니다!" 하고 크게 인사했더니 아저씨도 고개를 끄덕이시며 인사하셨다.

ㅎㅎㅎ훈훈해훈훈해!!

 

 

일해야되니까 적당히 땀만나게 달렸다. 근데도 엄청 졸리다-0-;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샤워하고 회사에 파킹

 

 

 

 

 

 

 

...

 

 

 

퇴근은 역시 발걸음이 가벼운지 속도가 좀더 나는 것 같았던건

역시 기분탓...

 

댄싱으로 길~게 스프린트를 좀 해봤는데 댄싱할때 쓰는 근육이 많이 약한 것 같다.

댄싱 훈련을 해야겠다!!...

가 아닌 그냥 그렇다는것을 알게됨ㅎㅎㅎㅎ

 

 

[청담대교]

 

[영동대교에서 남산을 바라보며]

 

 

 

자주는 못하겠지만, 가끔하면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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