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큰누나 결혼식 준비로 바쁘다보니
휴가나온 아들과 긴한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미안하다.
부대로 향하는 아들 뒷모습이 쓸쓸해 보여
엄마의 마음이 내내 편하지를 않았단다.
그동안도 군 생활 하느라 아들역시 바쁘게 지냈겠지?
엊그제 군에 입대 한다고 온가족이 마음 조아렸는데
벌써 제대할 때가 다 되었으니 정말 우리 아들이 대견하고 장하구나
아무튼
지금까지 몸 건강이 성실하게 군 생활을 잘해준
우리 아들에게 그저 고맙고 감사하구나
항상 하나님이 우리가족에게 주시는
큰 은혜와 축복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한단다.
아들아,
엄마가 항상 부탁하는 이야기이지만
언제나 유종의 미를 잘 마무리 해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는거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책임있는 아들이 되기를
엄마는 바라고 기도한단다.
대인 관계도 중요하니까 폭넓게 인정으로 사귀고
남은 시간 지루하게 보내지 말고 알차고 보람되게 지내기를 바란다.
꿈을 크게 갖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란다.
좋은 생각 많이 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라며
늘 건강에 조심하고 밥 잘 챙겨 먹어라
너무 날씬해도 안되고 남자는 건장해야 멋이 있단다.
아들아 화이팅이다
잘지내거라 안녕~
2004.10.11 이세상에서 아들을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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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아빠는 엄마 다음으로 저를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엄마는 제가 먼저네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