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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Diary

2020.11.25 사랑이 초음파 & 베이비 페이스

나이가 들어가는 시간은 이보다 빠를 수 없는데

우리 사랑이가 나오기까지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ㅎㅎ

 

그동안 사랑이는 아주 건강하게 쑥쑥 잘자라주고 있고

사랑스런 지은이도 힘든내색 한번없이 잘 지내주고 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지은이 배도 많이 나왔고, 태동도 부쩍 잦아졌다.

부다다다~하고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서 알아보니

태동이 활발한건 좋은거라고^^

 

감사하게도 사랑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산부인과 갈때마다 담당 교수님이 별다른 이야기가 없고, 자주 올필요도 없다고 한다.

 

28주차에 입체초음파를 했다.

초음파 1차 시도에는 사랑이가 팔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촬영 실패!

잠깐 쉬면서 당분도 섭취하고, 걷기도 하면서 사랑이가 팔을 내려주길 바랬지만

2차시도에는 두 다리까지 머리로 올려서 실패ㅎㅎ

 

어쩔 수 없이 이틀뒤에 재촬영하기로 했고, 촬영일이 월요일이라 나는 같이 못갔는데

지은이가 잘찍고 와주었다.

입체초음파로 할 수 있는 신기한 것들이 있었는데

 

1. 아기 VR 체험

2. 베이비 페이스 분석

 

약간?은 미화된 가상 아기모델

 

사실 VR보다는 아기얼굴을 미리 볼수있는 BABYFACE 가 정말 신기하고 좋았다.

입체초음파로 얼굴을 분석해서 가상으로 사진을 만들어주는건데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후기를 봤을때 정확도는 70%~90% 정도로 실물과 굉장히 근접해 보였다.

 

아무튼 작은누나가 선물로 신청해줘서 받아봤는데

진짜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나 반갑고 감격스러운지..^^

너무너무 이쁘고 귀엽고 잘생겨서(?) 엄청 호들갑을 떨었다.

일단 이마는 나를 닮은게 확실한 것 같다ㅎㅎ

 

예정일까지 이제 70일정도 남았고,

지은이와 매일매일 기도하며 기다리고있다.

 

보고싶다~ 우리 딸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