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1
집에 보일러를 껐는데도 춥지않다. 날씨를 봤더니 오늘 낮에는 영상 6도 란다.
원래는 오늘 친구와 등산을 가기로했는데, 갑자기 친구가 출근하는 바람에 캔슬이 됐다.
그래서 로라를 탈까~ 라이딩을 할까 하면서 고민하고 있는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나를 밖으로 강하게 부른다.
그래! 간만에 북악이나 가자
혹시나해서 강도방에 들어가봤는데 마침 오후 2시에 북악벙이 떠있다.
호오~ 바로 참석 리플 달고 후딱 준비.
...
엘리엇과 집밖으로 나온게 얼마만인가! 신난다ㅎㅎ
근데 가민이 없다 ㅜㅜ
보낸지 2주만인 그저께 호주에 도착했단다. 엄청 오래걸림;;
암튼 다시 받으려면 다음주는 되야 될 듯 하다.
가민이 없으니 아이폰 스트라바 키고 출발!
음..???
바람 엄청 불어대는데 왜 페달질이 가벼운거지..?
평소보다 기어가 높은데 무리가 안간다. 오랜만에 타서 그럴......리는 없고... ㅡㅡ
어쨌든 뭔가 편하다.
개운공원으로 가려다 오랜만에 업힐이라 부담도 되고해서 미아리고개로 올라갔다.
미아리고개 처음 올라가봤는데..
이상해...
경사가 높지않다지만, 그래도 이상하리만큼 가볍다. 막 측풍때문에 휘청휘청 거리긴해도 안힘들다..
뭐지..
초기화는 커녕 오히려 성장한 기분이 든다; 왜지..
로라.. 정녕 너란 녀석의 힘인 것이란 말이냐..
아님 단순히 컨디션이 좋은건가..?
암튼 5분 일찍 모임장소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오르려니 긴장된다 ㅎㅎ
총 다섯명이 모여서 올랐다.
올해 첫 북악 기록일테니까 열심히 달려보기로 했다.
아리랑 첫 언덕을 올라가는데 역시 안힘들다.. 이상한 기분이지만~ 어쨋든 좋은 컨디션인건 확실했다.
그래서 약간 페이스를 올렸는데 무리되는 부위없이 팔각정 도착.
가민이 있었다면 좀더 페이스 조절을 잘 했을텐데..
기록은 20분1초
막판에 차들이 꽉 막고있지만 안았으면 19분대였을텐데 ㅎㅎ 아쉽군
근데 마스크를 내리고 달렸더니 찬바람이 폐에 잔뜩 들어갔는지 기침이 안멈춘다;;
지금도 콜록콜록 거리고있음
후아~~~ 언제 올라와도 상쾌한 북악 팔각정!
엔비휠과 Zipp 14년형을 추천하셨다.ㅎㅎㅎ
도란도란 모여서 이야기 나누다 슬금슬금 땀이 식어가며 추워지길래 다음 목적지인 반미니로 출발했다.
반미니는 라이더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더 가서 세븐일레븐으로 갔다.
벙짱님이 하사하신 간식!
잘 먹었습니다~
네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어둑어둑 해지려고 한다.
더 추워지기전에 서둘러 해산!
...
언제나 그렇듯..
혼자 돌아오는길에는 항상 대결이 있다
청계천 자전거도로에서 앞에 한 MTB 아저씨가 힘차게 달리시는데 좀 느렸다.
그래서 "지나갑니다~" 하고 옆으로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붕붕붕붕!
힘차게 앞으로 달려나가셨다.
음..?
오늘 나 up 되 있는데!!!
대결을 받아들이겠어요!!!
므틉 아저씨 정말 최선을 다한 혼신의 페달링에 살짝 미안했지만.. 난 너무 가볍다 오늘..;;;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그때부터 그냥 막 내달려서 집에 옴.
아.. 기침이 안멈추네
집에와서 뉴스보니 오늘 미세먼지 농도도 높았다고...
...
호명산에서 날랐을때 왼쪽 바테입이 다 찢어 졌었다.
그래서 절연테이프로 칭칭 감아놓고 지금까지 타고 있었는데
오늘 계속 눈에 걸림. 제대로 시즌온 하기전에 교체해야겠다.
...
한겨울 라이딩.
초기화가 됐을까봐 긴장 많이 했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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