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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Hobby

내짚 장만

2014/1/30

 

 

 

한 세달정도 휠을 알아보았다. 시즌온 하기전에 바꿀 계획이 있었기때문에 매일 중고장터도 뒤적거리고,

저가 휠부터 고가의 휠까지 두루 살펴보고 있었다.

휠 종류 정말 다양하고 많더라;;

 

암튼, 카본 튜블러는 처음이니까 저가(?)의 휠로 시작하려고 했었다. 

자구대 조립휠셋 펠레톤이나,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아웃플레이.

특별히 강추받은 이퀴녹스 RT50.

이렇게 백만원 정도의 휠들을 놓고 고민을 하면서도..한편으론

그래도 혹시!

재고정리 하는 샵에서 싸게 나올까 해서 계속 검색해보던 두개의 휠이 있었으니..

 

Enve & Zipp

 

근데 Enve휠은 정찰제인데다가 가격이 더 올랐기때문에 새상품은 진정 넘사벽이였고, 

정말 운좋게 내가 원하는 모델에  좋은가격으로 중고매물이 나오지않는한 구매는 힘들꺼라고 생각했다.

반면에 Zipp은 중고매물이 가끔이나마 올라왔었고, 13년 모델의 중고 시세도 180~190사이로 예산 허용범위에 들어와있었다. 

그치만, 200만원 가까이 주면서 중고를 사기엔 불안감이 너무 컸다.

 

그래서 사실, 펠레톤에 허브만 교체해서 구매하려고 거의 마음 굳힌 상태였는데...

지난주 우연히 Zipp휠을 검색했는데 13년형 휠을 특판한다는 게시글이 검색되었다.

 

재고 정리중인 두군데 샵. 

 

혹시나해서 전화로 가격문의 했는데, 잇츠바이크 라는 곳의 할인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전화를 끊고 정말 신중하고, 차분하게... 5분 생각하고 다시 전화 걸어 구매 예약했다.

 

 

지름의 결단은 빠르고 확실하게....

 

14년형 Zipp휠이 강성이며, 가속력이며 뭐 많이 개선돼서 좋아졌다고하는데.. 아마 13년형도 나에게 과분할꺼다ㅎㅎ 

중요한건 14년형은 너무 비싸서 살수도 없다는거.. 

  

 

 

... 

 

  

ALL-AROUND ADVANCEMENT 

Zipp 404 Firecrest Tubular 

 

Set Weight 1355g 

Rim Depth 58mm

 

 

 

구매하기로 한 샵은 부천에 있는 잇츠바이크

 

부천이라....  

 

후~~멀다멀어; 

 

설날 전날에는 문을 연다고해서 가려고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주륵주륵.. 

이날 아니면 다다음주까지 갈 시간이 없어서 그치기만 기다렸다.. 다행히 살짝 내리고 그침. 

그렇게 오후 2시쯤 집을 나섰다. 

 

우이천타고 석계역으로 점프하러 달렸는데 우이천 스트라바 7위 탈환!ㅋㅋ 나이스 

 

 

 

 

1호선타고 부천까지 가는중

 

 

 

부천역에서 멀지않은곳에 샵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어제 미리 타이어 작업 해놓은 휠이 기다리고있었다. 

 

휠 장착하러 왔다고하자 직원 한분은 바로 엘리엇을 들고 장착 준비에 들어가셨고, 매장 사장님은 확인해보라며 zipp휠을 나에게 건네주셨는데

 

허얼....

 

너무 가볍다

 

완벽하게 작업해놓은 휠셋 

 

매장은 스페셜라이즈드 대리점.

깔끔하고 이쁘게 정리정돈 되있었다. 장착하는동안 튜블러 관리, 주의사항등을 들었고,

중간중간 은근슬쩍 3T드랍바나 카본 크랭크등등의 업그레이드 추천을 받았다 ㅎㅎㅎ

근데 지금도 아마추어로는 충분하다고 하신다  

 

 

 


2층에는 자전거와 슈즈, 의류, 헬멧, 안장 등등이 있었고, 그중에 실제로 처음 본 벤지!

작년 모델이라 할인이 엄청되서 사진에 보이는대로 지금 사면~가격은 지금 내 엘리엇에 휠 장착한 가격정도라고 한다.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프레임만큼음 묵직한게 마음에 든다.

로발휠도 괜찮은데,, 이것도 정찰제라 가격이.....쩝..

 

 

 

 

 

구경하다 내려오니 어느새 리어휠이 장착 되어있다.

오호.. 하이림 간지라는것이 이런것이였구나  

 

 

 

 

 

마무리중 

 

케이블 정리도 해주시고, 살짝튄 흙먼지도 클리너로 다 닦아주시는 친절한 서비스를 보여주셨다.

바테입도 교체하려고했는데 아쉽게도 내가 맘에드는게 없었다.

 

 

 

...

 

 

 

지난주에 자전거타고 감기 몸살에 시달린게 너무 커서 그 두려움에 다시 전철로 복귀하는게 계획이였으나...

도저히 새신을 신고 바로 전철을 탈 수 없었다.

그래서 동작역까지만 가서 4호선 타기로 하고 신나게 달렸다.

도로도 뻥뻥 뚫렸고, 신호도 딱딱 잘 맞아주고, 왠지 잘나가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휠 교체에대한 체감은...솔직히 모르겠다ㅡㅡ;;

내가 워낙 둔하기도한데.... 아마 업힐을 해봐야 쪼금 느끼지않을까싶다ㅎㅎ

 

그래도 느낀점이 있다면, 제동에대한 감을 빨리 익혀야할 필요가 있다는것과

라쳇 소리가 참 매력적이라는것! 시끄럽지도않고, 자르르르르 소리가 잔잔하니 좋았다.

내가 자전거를 타고있다는 기분을 좀더 업 시켜주는?

 

 

 

 

...

 

 

 

 

동작역으로 가는중  

 

 

한강으로 가기위해 안양천 자전거 도로로 들어갔다.

 

 

 

여기는 안양천합수부

MTB타시는 분들이 많았고, 로드는 나밖에 없었다. 포토타임을 위해 잠시 휴식  

 

 

 

 

동작역에 도착해서도 드는 아쉬움을 주체할 수없어서 집까지 그냥 타고왔다. 

근데 청계천에서 봉크가 나가지고 급속도로 지쳐가서 힘겹게 돌아왔다..

다행히 몸은 이상없음ㅎㅎ

 

 

 

...

 

 

 

 

 

 

 

사진으론 깨끗해보이지만 가까이서보면 흙탕물로 잔뜩 찌들어있다.

내일 청소하기로하고 일단 휠 탈거만 한 뒤 흙만 털어놓음 

 

Zipp 휠은 빛의 각도에 따라 림이 반사같은게 돼서 허옇게 뭐가 묻은것같이 보인다. 

 

 

 

 

...

 

  

 

 

청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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