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Hobby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문~경포대 라이딩 2014/08/01 작년 생일 선물로 내가 나한테 큰맘먹고 사줬던 로드자전거 엘리엇. 어느새 로드 입문한지 1년이 지났고, 기념 라이딩을 다녀오기로 했다. 지난 3월에 서울에서 상주까지 갔었으니, 이번엔 안동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가보려 계획 했었다. 출발일은 7월25일로 잡고, 코스랑 일정을 짜고있었다. ... 그러던중에.. 일출일몰 라이딩이라는걸 듣게되었고, 궁금해서 후기를 읽어보았는데 강릉에서 일출을 보고 바로 출발해서 서해에서 일몰을 보는 것이 목표인 장거리 어택 라이딩이였다. 굇수들이 도전해도 성공한 사람이 몇 안되는 어마무시한 라이딩인 것 같았다. 근데 보다보니 대관령은 한번 가보고 싶어졌고, 강릉가서 바다 보고 돌아오는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급 코스변경! 용문 → 강릉 7월25일에 휴.. 더보기 2014 제7회 화천 자전거대회 참가 3편 해산령이라는 큰 산을 올랐으니 이제 길고긴 다운힐. 아흔아홉개의 코너가 있다는데 반대로 올라오는것도 엄청난 싸움이 되겠구나 싶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한묵령을 무시하고있는 상태)으로 다시 안장에 올랐다. 그리고 힐링타임~ 차도 없고, 도로도 넓고, 노면도 깨끗하니 마음놓고 신나게 다운힐~ 70~80km/h 로 막 쏘는데도 한참을 내려간다. 경치도 구경하면서 마음껏 힐링하며 내려오다보니 평화의댐이 나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사진찍다가 어질어질..ㅡㅡ; 의외로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에겐 타임리밋은 중요하지 않았으니 멈추고싶으면 언제든지 멈췄고, 사진으로 그 시간들을 남겼다. 평화의댐을 지나 조금 달리다보면 2차계측이 시작되는 민간인 출입통제초소를 지나게된다. 여긴 뭐 미확인 지뢰가 있다고.. 더보기 2014 제7회 화천 자전거대회 참가 2편 2014.06.15 SUN 드디어 대회당일. 알람을 7시반에 맞춰놓고 잤었는데 7시에 잠에서 깼다. 비몽사몽간에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난 설겆이. 쏠라씨는 요리, 형들은 침구정리. 뚝딱뚝딱하더니 비쥬얼 극강인 쏠라씨표 요리 등장! 돼지김치볶음. 진짜 눈물나게 맛있었다. 나 : 오.. 진짜 맛있다. 이거 간단하게 만들수있어요? 쏠 : ㅇㅇ 그냥 어제 남은 김치랑 돼지고기랑 넣고 볶은거예요 나 : 오.. 근데 이 초록색은 모예요? 쏠 : 상추요 나 : 양념은 안한거예요? 쏠 : 쌈장 적당히 나 : 국물은요? 쏠 : 알아서 우러나와요 나 : 고기랑 김치만 넣었담서요 쏠 : 네 요리사에게 비법을 물어보는건 실례였던걸까 -0- 암튼 난 원래 아침에 매운거 절대로 안먹는데 밥한그릇 싹 비웠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더보기 2014 제7회 화천 자전거대회 참가 1편 작년에 로드입문을 하고나서 종종 들어왔던 [자전거대회] 북악 아리랑도 부들부들 떨면서 침이 옷에 묻든말든 질질 흘려대며 겨우겨우 업힐하는 실력이라 대회라는건 아예 관심 밖이였다. 나중에 기회가되고, 실력이 된다면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작년을 보냈다. 14년 시즌온을 하고나서부터 여러 동호회들을 기웃기웃 거리고, 몇번의 라이딩도 참가했었는데, 한 3월쯤부터 각 커뮤니티에서 각종 대회정보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무슨무슨 대회를 위해서 답사를 간다든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버스 탑승인원을 모집한다던지.. 그때도 여전히 관심이 없었는데... 나름 꾸준하게 즐겁게 열심히 탔더니 4월쯤엔 북악아리랑도 어느새 17분대로 오를수있게 되었다. 아직 올해 목표기록엔 한참 모자르지만 그래도 아주 심하게 힘.. 더보기 서울에서 상주까지 라이딩#2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여행 둘째날 다행히 늦잠 안자고 6시에 잘 일어났다. 요즘은 아침에 눈을뜰때가 가장 힘들다. 마치 잠을 자고있던 시간동안 온갖 생각들이 쌓여었던 것 처럼 정신이 드는순간 쉬지않고 쏟아져 나온다. 그덕에 순식간에 라이딩 의욕도 떨어지고, 멍~한 상태가 돼버렸지만.. 어제 160km 달린거치고 몸만큼은 너무 멀쩡했다. 피팅 받을때 데이터를 보더니 사장님이 했던 말이 기억났다. "피로회복 속도가 엄청 빠르세요.. 이정도면 아무리 무리해도 다음날이면 다 풀릴꺼예요..;;" (더 무리해봐야겠는걸..ㅡㅡ;) ... 스스로 최면을 걸듯 마음을 간신히 다잡은뒤, 비장하게 져지로 환복하고 여관을 나섰다. 어제는 너무 깜깜해서 잘 못봤던 충주시내. 이른 아침이라 안개도 자욱하게 깔.. 더보기 서울에서 상주까지 라이딩#1 2014년 3월 20일 목요일 아침7시. 잠을 설쳤다. 어제 갑자기 결정한 이 여행이 약간은 부담과 긴장이 됐나보다. 그날 일기를 읽어보니 악몽을 꿨다고 써있다. 출발하면 점심때까지는 뭘 먹을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었다. 장거리 라이딩이라 클린처휠로 교체했다. 튜블러로 그냥 갈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펑크를 무시할수가 없었다. 아무튼 어제 저녁 급하게 변속체크, 브레이크패드 상태, 체인오일칠 등등 아는만큼 점검을 해놓은 상태. 어제 피팅을 받고 처음 달려보는거라 계속 안좋았었던 왼쪽 무릎과 전체적인 자세에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됐다. 급하게 짐을 꾸렸다. 이틀 예상하고 최대한 가볍게, 진짜 필요한것만 넣었는데도 빵빵하다; 나에겐 담배? 같은 맥심커피. 여유있게 한잔마시며 긴.. 더보기 자구대 첫방문 & 남북 라이딩 2014/03/02 일요일 오후. 동네에서 친구 잠깐보고 스프라켓 교체하러 자구대에 가려고 했는데 얘기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버렸다. 4시가 넘어가니 금새 추워질텐데.. 갈까말까... 에잇. 계획 세운건 왠만하면 미루지말자! 업힐을 하러가는 것도 아닌데 2주만이라 그런지 살짝 긴장감이 들었다. 바람이 가끔 거세게 불어 휘청휘청 거리긴 했지만, 한시간정도 걸려서 무난하게 반포대교에 도착했다. 자구대는 반포대교 자전거도로에서 빠져나와서 도로타고 좀 가야되더라. 그래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음. 방문용건을 말하고 대기중. 내가 재고문의를 6800 스프라켓으로 해놔가지고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 다행히 6700 재고는 있었는데 105급이였다. 울테와 비교했을때 재질이나 무게의 차이가 조금있지만, 사장님이 두.. 더보기 벗/서후고개-중미산-유명산 라이딩 2014.2.13 목요일 국도방에서 일요일 유명산 라이딩 벙개가 떴다. 벗고개~서후고개~중미산삼거리~유명산까지. 가고는 싶은데 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돼서 선뜻 참가신청을 못하고 있었다. 지난번 휠바꾸고 갔었던 북악아리랑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기록 20분44초라는 기록을 남겼고..ㅜㅜ 그 주에 슬렁슬렁 로라 한번 굴린게 전부인데.. 과연 유명산코스를 온전히 클리어 할수있을지 내 몸에대한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래서 체크해볼겸 저녁에 북악으로 향했다. 오늘의 아리랑 공략 작전은~ 처음부터 쏘지말자!! ... 흠.. 그렇게 무리해서 오르지도 않은거같은데.. 마지막 코너를 돌려고 일어서는 순간 왼쪽 종아리에서 울컥거림이 번개처럼 스쳐지나갔다. 헉! 이런씨.. 쥐나면 안되니까 더는 무리하지 않고 팔각정까.. 더보기 내짚 장만 2014/1/30 한 세달정도 휠을 알아보았다. 시즌온 하기전에 바꿀 계획이 있었기때문에 매일 중고장터도 뒤적거리고, 저가 휠부터 고가의 휠까지 두루 살펴보고 있었다. 휠 종류 정말 다양하고 많더라;; 암튼, 카본 튜블러는 처음이니까 저가(?)의 휠로 시작하려고 했었다. 자구대 조립휠셋 펠레톤이나,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아웃플레이. 특별히 강추받은 이퀴녹스 RT50. 이렇게 백만원 정도의 휠들을 놓고 고민을 하면서도..한편으론 그래도 혹시! 재고정리 하는 샵에서 싸게 나올까 해서 계속 검색해보던 두개의 휠이 있었으니.. Enve & Zipp 근데 Enve휠은 정찰제인데다가 가격이 더 올랐기때문에 새상품은 진정 넘사벽이였고, 정말 운좋게 내가 원하는 모델에 좋은가격으로 중고매물이 나오지않는한 구매는 힘들꺼라..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