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Hobby

한강 한바퀴

 

15/04/11 SAT

 

이번 토요일엔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가기로했다. 집-파주-단발머리코스-집. 약130km

쏠라씨랑 지인분들 둘과 라이딩 하기로 약속하고, 아침일찍 나가야하기에 자전거 점검을 마치고 바로 취침에 들어갔다.

근데 잠이 들고 한시간뒤 갑자기 배에 통증이 시작되더니 바늘로 계속 쿡쿡 찌르는듯한 아픔이 계속됐다.

그렇게 배를 잡고 바둥바둥 거리다가 새벽 세시쯤 잠이 들었나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상태를 보니 아픈건 많이 없어졌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였다.

쏠라씨에게 상황을 전달했더니 같이 가기로했던 사람도 잠에 취해 연락두절상태라고 해서

아쉽지만 결국 라이딩 폭파를 하기로 했다.

 

잠이나 더 자자..

 

눈이 떠진 시간은 오전 11시30분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나름 멀쩡하니 잠깐이나마 자전거를 타기로하고 아점을 먹은뒤 서둘러 준비해서 나갔다.

코스는 그냥 한강이나 한바퀴 돌고오자~ 였다. 반포찍고 천호대교에서 리턴하는걸로 약 50km. 소요시간 두시간정도..?

 

 

반포대교 남단

 

3주만에 바깥세상 구경나온 엘리엇

근데 이친구 상태가 안좋은데-0-;; 잡소리가 여기저기서 왜이렇게 많이나니; 이따 집에가다 샵에 가보기로했다.

 

천호대교에서 다리를 건넜어야되는데 한번도 이쪽으로 가보지를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ㅎㅎ

그리고 어뜨카지 어뜨카지.. 어뜨카지..

그러다 '암사나 넘고 팔당대교에서 리턴하자' 하고는 별생각 없이 직진.

 

암사 500미터전. 갑자기 종아리가 불끈불끈한 로드맨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함께 나를 추월했다.

내속도 30km/h

저분 속도는 대충 40km/h 언저리...

 

부스터온~!!

 

했는데 부스터 5초만에 다씀.. 초기화의 무서움..-0-;;

 

무리해서 쫒아가다가 팔당가기전에 다털림

그리고 생각보다 팔당대교가 멀었다ㅎㅎ

 

 

팔당대교를 건너서 이제 집으로~

괜히 병림픽해서 에너지는 다쓰고.. 두시간만 타고올라고해서 에너지바도 안가져왔는데..

봉크가 올랑말랑하는 상태로 겨우겨우 샵에 갔다.

 

변속트러블은 체인링크 하나가 잘못 체결되었었고, 달릴때 미세한 떨림과 약간의 잡소리는 스템과 헤드튜브의 유격때문이였다.

총체적 난국이였던것ㅎㅎ 미케닉이 어떻게 이상태로 타고왔냐며...

깔끔하게 정비하고 집으로 복귀.

 

 

 

82km / 3시간50분

 

백키로도 안탔는데 왜케 힘든거야 ㅜㅜ

암튼 라이딩 종료

 

 

 

'Essay > Hobb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년5월2일 분원리 라이딩  (0) 2015.05.05
평일 라이딩  (0) 2015.04.21
북한산 백운대 등반  (0) 2015.04.09
관악산 등산  (0) 2015.04.09
아리아리랑~  (0)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