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18 SAT
헤이리 라이딩 with 얼꼴
지난주 그란폰도를 다녀오고나서 리커버리겸 샤방라이딩을 다녀오기로 했다.
최근에 로드에 입문한 뉴멤버도 있고해서 팔당이나 양수까지 갈까 했는데..
멤버들이 팔당쪽은 사람 너무 많고 싫다고해서 반대편인 파주방향. 헤이리마을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른아침 차가운공기에 흠짓해서 히트텍에 기모자켓을 걸치고 나갔는데
오후쯤에 다 찢어버리고 싶었다-0-;;
평속을 올렸다. 항상 힘안들이고 가볍게 페달링하다보니 빨라봐야 28km/h 정도였는데,
속도를 올리니 평지도 재밌고, 신나더라. 덕분에 허벅지가 좀 두꺼워져서 청바지가 좀 타이트해졌지만;;
9시반에 금호나들목에서 우형을 만났다.
형수님이 싸주신 토스트!
정성이 담뿍담뿍. 완전 맛있었다.
아침에 빵이랑 우유먹으면 배탈이나서 잘 안먹는데 맛있어서 다 먹었다. 다행히 아무일 안생김ㅎㅎ
마포구파 끄댕형과 썰라씨에게도 주려고 토스트를 거치대에 꽁꽁 묶은뒤
두번째 만남장소인 거울분수로 꼬우!
...
나들목에서 거울분수까지 미친듯이 밟아서 도착!
분명 15분씩 번갈아가면서 끌자고 했는..데 왜 나만 끌었던건지 당췌 모르겠는데!
우형은 맨날 약만팔고 앞으로 안나간다!!
나한테 왜그랬어요.. 말해봐요.. 나한테 왜그랬어요..?
당신앞에서 개처럼 끈 날..
....
약속시간보다 좀 늦은 10시20분. 거울분수 도착
뉴멤버 DJ의 자전거는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스포츠.
고민없이 샵에서 정해주는데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방에 세팅완료한 멋진남자ㅎㅎㅎ
출발전 잠시 썰라씨의 가민을 세팅중.
자 이제 출발!
V
파주방향 코스는 정말 사람도 없고, 길상태도 좋고, 쭉쭉 뻗어있는게 스프린트하기도 재밌었다.
그냥 신나게 달릴수 있는 그런 코스
햇살이 조금 따가워질때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더워!!!
그리고
배고파!!!
파주에도 털보네고기집이 있다고했다.
분원리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암튼 배고프니까 서둘러서 다시 출발~
다왔다~
이 부근이 단발머리 코스라는 곳의 시작지점이라는데 내가 가보자고 몇번 미끼를 던졌는데 외면당함..
아라뱅뱅처럼 몇바퀴씩 도는 순환코스인듯하다.
여기가 본점인데..
분원리랑 완전 반대로 사람도 별로없고 조용하다. 덕분에 오래 안기다리고 바로 먹을수 있었음ㅎㅎ
나른나른
노근노근
털보네 마당에 마련되어있던 민속놀이(원통같은데다가 화살같은거 던져서 집어넣는...뭐 그런거)로 커피쏘기 내기를 하자는 끄댕형.
두명 걸리는걸로!
대충 던지면 들어가겠지뭐 설마 내가 걸리겠어? 후후훗
썰라씨 1등
DJ 2등
끄댕형 3등
우형 4등
헤이리마을로 고고~
DJ가 추천한 커피숍으로 갔다. 아메리카노가 8천원이나해서 맛있어 미쳐버리는줄알았네??
...
여유롭고.. 따듯하고..
힐링 제대로 한 날
복귀도 라이딩으로 해야되기때문에 몸이 다 풀려버리기전에 다시 출발했다.
자전거탄지 4일? 만에 100키로 가까이되는 장거리를 뛰는 DJ.
힘이 들어보이자 셋이서 바람막이를 해준다.
오...
멋진데?
한강으로 돌아와 편의점 소세지로 허기짐을 살짝 달래고, 해산!
나랑 우형은 또 미친듯이 달림
ㅎㅎㅎㅎ
이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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