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30
일단 내 운동경력
초등4년~고1까지 태권도(중간에 잠깐 선수생활)
그리고 약 4년간 정체기..
그러다 군대 다녀옴. 거기는 기본적으로 매일 운동을 한다. 축구든, 족구든, 막노동이든..모든지간에..사람을 가만 안나두기때문에..
이때까지는 체력이 좋았다. 20대 초반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그땐 몰랐지만 갔다버려도 모를 공기 다빠진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갈수있었다. 이때가 25살.
그후로 한 7년동안 회사다니면서 제대로 운동을 안했다. 고작해야 이러다 훅가겠다싶을때나 새해에 마음 잡아보자 했을때 수영 3개월, 헬스 1개월.. 줄넘기 1주일.....
그정도가 다였다.
그러니 몸도 개구리처럼 둥글둥글 할때도 있었고, 살이 빠졌다해도 힘을 쓸수없는 상태였다.
밍기적밍지적 일어나서 출근 -> 시간맞춰 퇴근 -> 집에와서 밥먹고 씻고 밍기적거리다
게임하다 잠듬
반복...
이런 생활패턴을 몇달간하다 최근 어떤 문장하나가 가슴에 꽂혔다.
[인생은 나를 망치는것과의 싸움이다]
저 글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난 나를 망치고있는 삶을 살고있다는걸 느끼는순간 내생활에 변화를 줘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일을 만들어냈고, 그중에 하나가
자전거다.
어떤 자전거를 살까 고민많이했다.
처음엔 하루에 한시간정도씩 운동용으로 저렴한거로 사려다가~
출퇴근을 고려한 브롬톤을 생각했다가~
브롬톤을 사면 반드시 모터를 달것같아서 포기하고(모터를 달면 운동이 안됨)
미니벨로 스프린터를 보고있는데 영~ 포스가 안나는거같아서 결국 로드를 보게되었다.
2013 엘리엇 시그니쳐 S8-MR (울테그라 MR)
프레임 | CELLO 3K FULL CARBON, TAPER HEAD , AERO SEAT T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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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포크 | 3K CARBON LEG, CARBON TAPER STEERER |
브레이크 | 시마노 울테그라 BR-6700-G |
시프트 레버 | 시마노 울테그라 ST-6700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울테그라 ST-6700 |
앞 변속기 | 시마노 울테그라 FD-6700-G |
뒤 변속기 | 시마노 울테그라 FD-6700A-G |
크랭크 | 시마노 울테그라 FC-6750-G, 50X34T |
스프라켓 | 시마노 울테그라 CS-6700, 11-25T |
휠세트 | 모나키 MR03-50TB, 3K-카본 레이싱 튜블라 휠셋 |
타이어 | 슈발베 울트리모 HT, 700X22C |
안 장 | 도미니크 라피네 Ti GEL |
무게 | 7.14kg(페달제외) |
이걸보는순간 다른건 눈에 안들어옴.
체력도 없는 로드 초보자가 시작부터 울테그라 자전거를 산거는 진심 오바였을수도있다.
하지만 진짜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는데 어뜨카랴..
일단 목표는 체력올리기! 근력은 알아서 붙어주거나 그다음...